• 2024. 4. 23.

    by. 춘송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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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주 용어 중 벽갑인정[劈甲引丁]에 대한 내용이 100가지가 넘습니다. 시간 낭비하지 마세요!
    춘송샘이 총정리해 드립니다.
    벽갑인정[劈甲引丁]에 대한 해석이 맑아집니다.
    사주 용어 정리에 시간을 아끼시기 바랍니다.

     

    벽갑인정[劈甲引丁]이란 도끼[庚]로 갑[甲]목을 쪼개어 불[丁]을 일군다라는 의미로서 큰 나무를 쪼개어 장작으로 만들어 불을 지핀다는 의미가 된다. 벽갑인화[劈甲引火] 도 같은 말이다.


    사주적으로 보면 갑목이 있어야 하고 또 나무를 쪼개는 데 필요한 경금이 있어야 하고 불꽃을 의미하는 정화도 있어야 한다.

    즉, 경+ 갑 + 정이 한 세트로서 작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 세트는 마치 삼합과 같이 함께 어울려서 상승작용을 가진다고 본다.

    ​벽갑인정에 관해서 수많은 글들이 올라와 있는데 거의 대부분 읽어 보았지만 정말 핵심이 되는 내용을 설명한 글은 없었던 것 같아서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에 관해서 중점적으로 설명을 하고자 한다.

    의미가 나타내고 있듯이 갑경정이 모여서 무엇을 목적으로 하느냐가 중요하다. 삼합도 각자가 모여서 합화[목적]를 이루는 것처럼 갑정경도 셋이 모여서 목적을 이루어야 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목적이 없다면 셋이 모여서 어울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갑정경 삼자는 불을 지펴서 유지하는데 목적이 있다. 즉, 정화를 살려내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벽갑인정을 논하려고 한다면 정화의 환경이나 상태가 중요하고 그것을 우선으로 살펴야 하는 것이다. 그 다음이 어떻게 지속적으로 유지할 까를 보는 것이다. 이것이 잘 된다면 삼자는 모두 최대의 조건으로 쓰여지는 것이므로 모두 길신으로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일간이 갑목이든 경금이든 정화이든 모두 목적은 같은 것이다. 단지, 일간이 어떤 것인가에 따라 나머지 두 글자의 십신이 달라져서 의미에서의 변화는 있지만 셋이 어울려서 하려는 일은 동일한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경금일간이 갑목[재성]과 정화[관성]을 잘 사용하는 것이 최고가 됨도 유추해볼 수 있다.

    그럼 벽갑인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경금일간을 보면 경금일간에 정화와 갑목이 떠 있으면 우선은 벽갑인정의 조건을 갖춘 것이다. 그러면 제일 먼저 목적에 해당하는 정화의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우선이다. 정화의 뿌리가 있으면 급이 올라갈 것임은 당연할 것이다. 뿌리가 없다고 해도 갑목이 보좌해줄 수 있다면 나쁘지 않겠지.

    하지만 갑목이 생왕지를 얻으면 생명력이 있는 수분이 많은 나무가 되어 땔감으로는 적합하지 못할 수가 있다. 이렇게 되면 목다화식[木多火熄]이 될 수 있어서 좋지 못하다. 물론 화력이 강하면 생목이라도 상관없지만[산불은 생목이 잘 타는 것] 이왕이면 마른 나무가 좋은 것이니까 갑목이 있다면 경금으로 말려서 잘게 쪼개어 사용한다면 좋을 것이다.

    이런 표현이 의미하는 것은 갑목도 뿌리가 있으면 좋지만 경금의 힘도 좋아야 제대로 갑목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되므로 결국 삼자가 모두 뿌리가 튼실해야 함을 의미하게 된다. 그래야 온전한 벽갑인정을 논할 수 있는 것이다.

    ​혹자는 경금이 가을에 태어나야 진정한 벽갑인정이라고 말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만약 봄에 태어난 경금이라고 하면 경금의 힘이 약하기는 하지만 다른 지지에서 생왕지를 얻으면 사용하는데 있어서 무난하다고 본다. 그래서 꼭 가을철 경금이 아니라고 해도 나쁘지 않은 것이다. 물론 이왕이면 가을철 경금이 조건으로 보면 확실하기는 할 것이다.

    ​그래서 벽갑인정을 논하는데 계절을 따진다는 것은 절대적인 조건은 아니다고 할 수 있다. 그것보다는 삼자의 힘[뿌리]이 제대로 지속적으로 받쳐주느냐가 벽갑인정을 이룰 수 있는 조건으로 봐야하며 계절은 여기에 금상첨화의 개념으로 보는 것이 맞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삼자의 위치에 따라서 벽갑인정의 질의 고저가 정해진다.

    갑과 경의 사이에 정화가 끼어 있으면 반드시 갑목은 가을철 갑목으로 뿌리는 있지만 뿌리가 생왕지가 되면 조건에서 조금 빠지게 된다. 그리고 정화로 인해서 경금이 약해지게 되면 갑목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으므로 이 또한 좋지 못하다. 물론 적당한 정화는 경금을 날카롭게 하는데 역할을 할 수 있으나 과하면 안좋다는 말이다. 그래서 정화일간의 경우에는 ▩정갑경의 순이 되어야만 제대로 벽갑인정이 될 수 있고 갑과 경중 하나라도 시간으로 넘어가면 질이 많이 떨어지게 된다.

    다른 일간의 경우에도 정갑경이 어떻게 위치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격의 고저가 달라질 것이므로 벽갑인정을 단순히 갑정경이 있다고 벽갑인정이라고 말하는 것은 어딘지 좀 부족한 주장임을 능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제일 좋은 순서는 정갑경, 경갑정이 될 것이다.

    ​<추가>
    벽갑인정이 되는지 안되는지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 그게 중요하지는 않다고 본다.
    벽갑인정이 되든 안되든 사실상 그게 큰 의미가 있지는 않다.
    정화를 잘 살린다는 의미가 무엇인가?
    정화는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며 산다는 의미를 가진다.
    그게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일까?

     

    옛날만큼 장인정신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중요한 시대는 적어도 아니다. 현대는 자신의 능력이 중요하다. 노력하는 정도보다는 실력이 우선시 된다.

    참고 : https://blog.naver.com/yyulss/222092228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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